▲ '프로듀스X101' 포스터. 제공| Mnet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프로듀스X101' 콘셉트 평가가 오는 30일 열리는 가운데, 이 현장을 관람하기 위한 열기가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엠넷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은 3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콘셉트 평가를 진행한다.

이날 현장에는 2차 순위 발표식에서 살아남은 30인의 연습생과 투표를 통해 패자부활전에서 선정된 X 연습생까지 31인의 무대가 공개된다.

제작진은 사전 이벤트를 통해 현장을 관람할 평가단을 모집했다. 그러나 좌석 배정이 선착순으로 이뤄진다는 소식에 공연 예정일로부터 일주일가량 일찍부터 현장에 줄을 서는 관객이 생겼다. 지지하는 연습생의 무대를 더 가까운 자리에서 보기 위해서다.

이에 가장 먼저 도착한 관객을 기준으로 일정 시간마다 출석 체크를 하며 인원을 모집하는 '총대'도 나타났다. 공연까지는 이틀이나 남았지만 28일 오후 6시 기준 최초 대기자부터 180여명의 번호표가 배부된 상황이다. 주말에는 더 많은 인원이 대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선착순 입장 줄서기와 출석 체크를 대신 해주는 '대리 밤샘'을 시급을 주고 고용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선착순 입장 문화가 진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콘셉트 평가 방청권을 판매하거나 '대리 밤샘'을 찾는 관객들. 출처ㅣ트위터

문제는 현장 평가 방청권을 양도 거래하는 암표상들까지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들은 SNS에 익명의 계정을 개설하고 '선입금을 받고 표를 양도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임의로 가격을 지정해 방청권을 판매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엠넷 측 관계자는 28일 스포티비뉴스에 "콘셉트 평가 현장 방청 입장 시 당첨자 본인 확인을 철저하게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데뷔의 분수령을 가를 콘셉트 평가에 많은 국민 프로듀서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연습생들이 콘셉트 평가 무대에서 '밤샘 열정'을 보여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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