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서울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서울메이트'가 시즌3로 본격적인 tvN 장수예능 반열에 진입했다. 새 시즌에서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tvN '서울메이트3' 제작발표회가 1일 오전 11시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서울메이트'는 대한민국 셀럽들이 직접 외국인 메이트를 자신의 집에서 맞이하고 함께 머물며 추억을 쌓아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시즌1과 2에 이어 3에서는 이규한, 유라, 오상진 김소영 부부, 붐이 출연을 확정했다.

유라는 "예전부터 외국인 친구가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귈 기회가 없었는데 외국인 친구를 만나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며 "영어를 너무 못했지만 이렇게 지내다보면 영어가 많이 늘겠다 싶었다. 잘 통하지 않지만 이렇게 대화하게 돼서 기쁘고, 서로 나라에 가면 연락하기로 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한 오상진 김소영 부부는 임신 중 촬영을 하게 돼 눈길을 끌었다. 김소영은 "처음 제안 받았을 때는 새생명을 가진 걸 알게 됐을 때다. 아이를 가진 부부와 함께 하며 많은 걸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아이가 막상 집에 오니까 제가 너무 좋아서 움직이게 되더라. 출연한 아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저도 모르게 무리하게 될 정도였다. 남편이나 제작진, 메이트 분들이 굉장히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붐은 특유의 '흥' 에너지로 메이트들과 '찰떡호흡'을 보여줬다고 한다. 붐은 "저는 대화에서 많이 힘들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흥에서 제가 에너지가 있다보니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다. 다행히 오신 친구들이 세 분 다 '붐'이었다. 스웨덴에서 온 친구들을 위해 퀸의 노래를 준비했는데 케이팝을 틀어주니 더 좋아했다. 나중엔 아카펠라까지 하면서 지냈다. 교류에서 끝나지 않고 마음까지 통했다. 지금도 보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규한은 다음 주 촬영을 앞두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저는 아직 촬영을 안했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으면서도 이걸 왜 하고 있지 싶다"며 "합류하게 된 것은, 이게 저는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대인관계에 있어서 많이 열려있는 편이 아니다. 보는 사람만 보고 새로운 인연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전혀 다른 언어와 문화의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 1일 '서울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오상진(왼쪽) 김소영 부부. ⓒ곽혜미 기자

황다원PD는 "시즌3를 하면서 어떻게 변주를 줄 수있을까 고민했다. 다른 점 하나는, 이번부터 호스트와 메이트에게 서로에 대한 힌트를 줬다. 이전 시즌에는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만나서 힌트를 조금 알았더라면 미리 준비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았다"며 "이번에는 조금씩 힌트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오상진 김소영 부부에게는 조금 줬는데 메이트에 99% 가까이 맞춰서 소름 돋을 정도였다. 붐 씨는 메이트를 여자라고 착각해서 여자 메이트가 올 것이라고 착각하고 준비했다. 붐씨의 메이트도 호스트가 여자일 것이라고 착각해서 여자 옷을 가지고 오셔서 재밌었다"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끝으로 박상혁CP는 "관찰 예능이 많지만 '서울메이트'만의 차별점은 '낯선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전혀 다른 사람이 와서 집에 머물 때 나는 어떤 사람이 될까'가 포인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섭외를 하면서 어려운 면이 많다. 집도 공개해야 하고, 오는 사람도 한국인이 아니어서다. 촬영을 하다보면 시작과 끝이 없다. 외국인은 진짜 호스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카메라가 꺼져도 계속 그 분들과 소통을 해야해서 힘들다. 한국 사람들이 다들 그렇지만 손님이 오면 챙겨주려는 마음이 있어서 따뜻한 마음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히며 기대를 당부했다.

'서울메이트3'는 1일 저녁 8시 10분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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