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이 마야구 최강국 쿠바와 2008년 이후 7년 만에 리턴매치를 갖는다.

KBO는 8일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15 프리미어 12' 참가에 앞서 다음달 4일과 5일 오후 6시 30분에 서울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전은 '2015 서울 슈퍼 시리즈'로 명명됐다.  

'2015 서울 슈퍼시리즈 -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vs 쿠바 국가대표팀'으로 명명된 이번 평가전은 KBO가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며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에 의해 공인된 경기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마지막 전력 담금질을 위해 KBO가 쿠바에 제안하면서 전격 성사됐다.

쿠바는 올림픽에서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8년베이징 올림픽까지 5차례 모두 결승에 진출했던(금3, 은2) 아마야구 세계 최강국이다. 이번 프리미어 12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다.

한국이 쿠바를 초청해 국내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국내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쿠바와 잠실야구장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1차전 2-6 패배, 2차전 15-3 승리를 했다. 이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에서 쿠바를 다시 만나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이승엽의 2점 홈런에 힘입어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고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다음달 4일에는 국내 최초 돔 경기장인 고척스카이돔의 첫 공식 야구경기에 앞서 서울시가 마련한 개장 기념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2015 서울 슈퍼시리즈'는 SBS와 SBS SPORTS를 통해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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