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쟈니 기타가와 사장이 탄생시킨 대표적인 '일본의 국민 아이돌' 아라시.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일본 아이돌의 대부' 쟈니 기타가와 사장(87)이 뇌출혈로 입원했다. 

1일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외신은 쟈니 기타가와 쟈니스 사무소 사장이 지난 18일 뇌출혈로 병원에 긴급 이송돼 현재 입원 중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쟈니 기타가와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30분께 건강 이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응급 후송됐다. 그가 병원으로 이송된 사실이 알려진 후 일부 매체에서는 사망설까지 보도되기도 했지만, 쟈니스 측이 입원사실을 공식 발표하면서 사망설을 일축했다. 정확한 병명은 해리성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인 것으로 알려졌다. 

쟈니 기타가와 사장은 지난 1962년 쟈니스 사무소를 설립, 일본 최고의 보이그룹들을 연이어 배출해왔다. '국민 그룹'으로 군림하다 지난 2016년 해체한 SMAP를 비롯해, 킨키키즈, 아라시, 토키오, 뉴스, 칸쟈니에이트, 헤이세이점프, 킹앤프린스 등이 모두 쟈니 기타가와 손에서 탄생했다. 일본 연예계에서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일본 아이돌계의 대부'라 불릴 만한 인물이다. 

현재 쟈니스 소속 연예인들은 그를 차례로 병문안하며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고. 아라시는 데뷔 20주년 전시회 기자회견에서 "쟈니 기타가와 사장이 18일에 병원에 긴급 이송됐고, 저희는 다음날인 19일 5명이서 병문안을 다녀왔다"며 "지금으로서는 쟈니 기타가와 사장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해줄 것을 기원한다. 아무쪼록 조용히 따뜻하게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라시 외에도 콘도 마사히코, 기무라 타쿠야, 나카이 마사히로, 타키자와 히데아키 등 쟈니스 소속 연예인들도 병원을 방문하며 그의 쾌유를 기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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