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종서.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배우 전종서가 할리우드 영화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에 출연한다.

2일 소속사 마이컴퍼니는 "전종서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신작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Mona Lisa and the Blood Moon)의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며 "촬영을 위해 지난달 23일 미국 뉴올리언스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비범하면서도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 배우 케이트 허드슨을 비롯해 크레이그 로빈슨, 에드 스크레인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의기투합했으며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크랭크인 했다.

메가폰을 잡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은 지난 2014년 선댄스영화제에서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A Girl Walks Home Alone at Night)로 주목 받았으며 2016년에는 '더 배드 배치'(The Bad Batch)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은  2015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버드맨'(Birdman)으로 작품상 영예를 안은 존 레셔와 딜란 위서레드가 제작을 맡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전종서는 영화 '버닝'(2018, 감독 이창동)을 통해 연기력을 눈여겨본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 측의 러브콜을 받고 오디션을 거쳐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이로써 전종서는 데뷔작이자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버닝'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고 데뷔 1년 만에 할리우드에 입성해 관심을 모은다.   

전종서는 오는 8월까지 미국에 머물며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 촬영에 집중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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