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 수호가 2일 '가요광장'에 출연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그룹 엑소의 수호가 한국 케이팝의 힘을 언급하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비하인드스토리를 털어놓았다.

2일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는 수호가 출연해 청취자와 만남을 가졌다.

이날 수호는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 환영만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엑소는 당시 만찬에 참석해 칵테일 리셉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수행원을 만났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이 엑소의 팬이라고 알려졌다.

DJ정은지가 "검색어에 이름이 올랐다"며 "엑소의 힘이냐"고 물으며 특별 초청의 이유를 궁금해하자 수호는 "엑소의 힘이라기보다는 케이팝의 힘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수호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가 케이팝을 많이 좋아한다고 했다. 그중에서도 엑소를 많이 좋아한다고 하더라, 평창 올림픽 때 뵈어서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만찬이 진행된 29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엑소 멤버들과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엑소는 이날 멤버 전원의 사인CD를 이방카 보좌관의 딸 생일을 맞아 선물했다.

수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엑소에게 먼저 악수를 청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분들의 질문에 편하게 영화에서 보던 '유남생?(You know what I'm saying?)을 얘기해서 깜짝 놀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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