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이우성이 제이콥 터너의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 외야수 이우성이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빌린 유니폼을 입었다.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 

이우성은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오후 1시 10분 트레이드 발표에 이어 당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IA 박흥식 감독 대행은 "마침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 차우찬이라 바로 내보낸다. 그동안 계속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선발 출전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우성은 지난달 16일 1군에 올라온 뒤 15경기에서 타율 0.353, OPS 1.071로 맹활약했고 5일 삼성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6일 경기 출전에 걸림돌이 될 만한 요소는 없었다. 단 경기 외적인 문제(?)는 있었다. 

6일 KIA는 러브투게더 데이 행사를 준비했다. 선수단은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데, 이우성의 특별 유니폼까지는 준비가 안 된 상태였다. 기존 유니폼이라면 이름만 새로 달면 되지만,특별 유니폼을 서울에서 새로 만들어 내려보내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 

유니폼이 광주송정역에 도착은 했다. 단 마킹을 하는 시간이 필요해 결국 이우성은 제이콥 터너의 40번 유니폼을 입고 수비에 나섰다. 경기 중 5번 이우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