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키움 포수 박동원(30)이 파격적으로 테이블세터를 맡는다.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최근 타격감이 좋고 레일리를 상대로 나쁘지 않아 초반에 압박하고자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동원은 대타로 두 차례 2번 타순에 들어선 적은 있으나 2번 타자 선발 출전은 2009년 데뷔한 이후 처음이다. 포수이기 때문에 주로 7, 8, 9 하위 타선에 배치됐다.

박동원은 6일 현재 홈런 8개를 비롯해 타율 0.323, 장타율 0.527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키움은 김하성부터 박동원 샌즈 박병호 장영석까지 이어지는 우타 라인업으로 브룩스 레일리를 압박한다.

반대로 이정후가 선발 명단에서 빠진다. 장 감독은 "이정후가 레일리를 상대하고 나면 몇 경기 타격 밸런스가 흐트러져서 아예 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키움 선발 라인업

1번 김하성(유격수)
2번 박동원(지명타자)
3번 샌즈(우익수)
4번 박병호(1루수)
5번 장영석(3루수)
6번 임병욱(중견수)
7번 이지영(포수)
8번 송성문(2루수)
9번 박정음(좌익수)

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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