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 탑이 6일 소집해제 후 한남초등학교 앞에서 열린 미니팬미팅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출처ㅣ탑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소집해제 후 사회에 복귀한 그룹 빅뱅의 탑이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팬들에게 안긴 상처와 실망을 되갚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탑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팬들에게 보내는 장문의 영문 메시지를 게재했다. 탑은 "비록 스스로가 자랑스럽지 못하지만 이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인 모든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 자신을 되돌아볼 것이며, 여러분께 안긴 상처와 실망을 되갚을 것이다"라며 향후 활동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덧붙였다. 탑은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여러분을 다시 볼 때까지, 사랑을 담아, 탑"으로 글을 마무리하며 재차 팬들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다.

앞서 탑은 지난 6일 서울 용산 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정상 근무를 마치고 소집해제했다. 당초 탑의 소집해제일은 8일로 알려졌지만 공예관의 정기 휴무일과 겹치며 6일로 변경, 기존 계획보다 이른 복귀를 맞이하게 됐다.

▲ 출처ㅣ탑 인스타그램
지난 2017년 2월 의무경찰로 군 복무 생활 중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직위 해제된 탑은 같은 해 7월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전자담배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대중 분들, 저를 아껴주시던 Fan 여러분과 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에 어떤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2018년 1월 26일부터 서울 용산 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대체 복무를 한 탑은 소집해제 직후 팬들에게 먼저 발걸음을 향했다. 탑은 한남초등학교 앞 육교 아래서 열린 미니 팬미팅에서 팬들과 악수를 하는가 하면 팬들을 향해 90도로 인사를 하며 사과했다.

같은 그룹의 멤버 승리가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었던 양현석이 퇴진하며 많은 변화가 생긴 상황이다. 연예계 복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탑이지만, 많은 팬들에게 전한 진심이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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