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스태프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션 롱스태프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맨유는 2018-19시즌 부진했다. 시즌 초반 팀 내 불화설이 흘러나오면서 주제 무리뉴 감독이 팀을 떠나야 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팀을 빠르게 수습하는 듯했지만 맨유는 빈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6위를 기록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놓쳤다.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6위는 나쁘지 않은 성과일 수도 있다.

솔샤르 감독은 팀의 리빌딩을 외치고 있다. 지금 최전성기를 보내는 비싼 선수들이 아니라 꾸준히 팀에서 활약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을 찾고 있다. 영입을 확정한 다니엘 제임스도 그 예다.

이번엔 중원에도 젊은 재능을 추가하려고 한다. 바로 뉴캐슬에서 활약하는 롱스태프다. 난 시즌 중반부터 1군에 데뷔한 뒤 수비형 미드필더로 좋은 활약을 했다. 

걸림돌은 역시 이적료다. 영국 매체 ‘크로니클 라이브’ 따르면 뉴캐슬은 유스 팀부터 길러낸 롱스태프를 역대 최고 이적료에 팔고 싶어 한다. 뉴캐슬은 2013년 앤디 캐롤을 리버풀에 넘기며 3500만 파운드(약 517억 원) 이적료를 받은 것이 역대 최고 기록이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롱스태프의 시장 가치는 670만 파운드(약 99억 원)로 추정된다. 뉴캐슬이 원하는 금액은 시장에서 추정하는 것의 5배 이상이다.

영국지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떠난 뒤 롱스태프 역시 심경이 복잡하다. 이적을 선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구단간 협의가 우선돼야 한다. 맨유가 다시 한번 적지않은 금액을 쓰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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