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첫 올스타전 등판에 나선 류현진.

[스포티비뉴스=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7년 연속 올스타전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아메리칸리그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투타 우위를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아메리칸리그는 2013년부터 7년 연속으로 내셔널리그를 꺾었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내셔널리그)은 1회말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마쳤다.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 연속 땅볼을 솎아내며 공 12개로 경기를 마치고 2회 클레이튼 커쇼로 교체됐다.

내셔널리그는 크리스티안 옐리치(좌익수)-하비에르 바에스(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코디 벨린저(우익수)-놀란 아레나도(3루수)-조시 벨(지명타자)-윌슨 콘트레라스(포수)-케텔 마르테(2루수)-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중견수)가 나섰다.

아메리칸리그는 조지 스프링어(우익수)-DJ 르메이휴(2루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카를로스 산타나(1루수)-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알렉스 브레그먼(3루수)-개리 산체스(포수)-마이클 브랜틀리(좌익수)-호르헤 폴랑코(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아메리칸리그는 2회 1사 후 알렉스 브레그먼의 안타와 마이클 브랜틀리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5회에는 개리 산체스의 2루타 후 호르헤 폴랑코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 7회 쐐기포를 친 조이 갈로.

내셔널리그가 6회 2사 후 터진 찰리 블랙몬의 중월 솔로포로 1점차 추격에 나서자, 아메리칸리그는 7회 무사 1,3루에서 대타 젠더 보가츠의 병살타 때 맷 채프먼이 득점해 1점을 도망갔다. 이어 조이 갈로가 윌 스미스를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포를 날렸다.

내셔널리그가 8회 2사 만루에서 터진 '홈런 더비 우승자' 피트 알론소의 2타점 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아메리칸리그는 아롤디스 채프먼이 9회를 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내셔널리그는 류현진-커쇼-제이크 디그롬, 루이스 카스티요, 워커 뷸러, 마이크 소로카, 브랜든 우드러프, 윌 스미스, 샌디 알칸타라가 등판했다. 아메리칸리그는 저스틴 벌랜더, 다나카 마사히로, 호세 베리오스, 루카스 지올리토, 쉐인 비버, 리암 헨드릭스, 쉐인 그린, 브래드 핸드, 아롤디스 채프먼이 던졌다.

한편 이날 경기에 에인절스 소속 마이크 트라웃과 토미 라 스텔라는 45번 유니폼을 입고 나섰다. 지난 2일 세상을 떠난 동료 타일러 스캑스를 기리기 위한 세리머니. 이날 경기 전 모든 선수들과 관중이 스캑스를 위해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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