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 예비 FA 시장 파워 랭킹 7위."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TR)가 17일(한국 시간) 올 시즌 후 FA(자유 계약 선수)가 되는 선수들 파워 랭킹을 매겼다. 올 시즌 사이영상 경쟁을 이끌고 있는 LA 다저스 류현진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지난 시즌 15번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하며 깰 수 없었던 류현진은 올해 평균자책점 1.78로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올스타전에 나섰다. 올해 류현진은 볼넷 비율 2.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리그 최고 기록이다"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류현진 활약상을 언급했다.

MLTR는 "류현진은 2014년 이후 한 시즌 동안 150이닝 투구를 하지 않았다. 2015년 팔꿈치 수술 이후 팔과 어깨 부상과는 관련이 없다"며 수술 이후 팔 상태는 괜찮다고 짚었다.

매체는 류현진 계약 규모를 리치 힐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들은 "리치 힐은 37세가 되는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4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33세가 시즌 전에 류현진은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류현진은 전체 7위, 선발투수로 한정했을 때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워 랭킹 1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게릿 콜이 올랐다.

MLTR는 "콜은 최고 선발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는 2016년 5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1억75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후 7년 계약을 보지 못하고 있다. 선발투수 최대 계약은 2015년 12월 데이비드 프라이스로 7년 2억1700만 달러다. 현재 추세로 봤을 때 FA로 콜이 프라이스, 맥스 슈어저, 잭 그레인키와 같은 2억달러 규모 계약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선발투수 2위이자 전체 3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매디슨 범가너다. 뉴욕 메츠 선발투수 잭 휠러는 4위, 선발투수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MLTR 선정 예비 FA 파워랭킹이다.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게릿 콜
2위 워싱턴 내셔널스 내야수 앤서니 렌돈
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
4위 뉴욕 메츠 선발투수 잭 휠러
5위 보스턴 레드삭스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
6위 뉴욕 양키스 구원투수 아롤디스 채프먼
7위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
8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
9위 미네소타 트윈스 선발투수 제이크 오도리지
10위 밀워키 브루어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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