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완 불펜 제이크 디크먼은 현재 트레이드 시장에 나와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다저스는 지난 3일 동안 무려 두 차례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과 경기에선 8회, 17일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선 9회 무너졌다. 보스턴과 경기에선 페드로 바에즈가,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선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블론세이브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63승 34패 승률 0.649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1위. 동시에 팀 블론세이브가 16회로 내셔널리그 5위다.

선수별로는 바에즈, 딜런 플로로, 조 켈리가 3회 무엇보다 마무리 투수 잰슨이 4회로 가장 많다는 점이 쓰리다.

잰슨은 올 시즌 23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이 무려 3.72다. 지난 2017년 1.32를 찍은 뒤 지난해 3.01, 올 시즌엔 더 올랐다. 20세이브를 넘긴 마무리 투수 12명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MLB.com은 다저스가 캔자스시티 좌완 불펜 제이크 디크먼(32)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크먼은 평균 95.8마일(약 154.2km)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 2016년과 2018년 텍사스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텍사스에서 애리조나로 트레이드된 뒤 올 시즌 캔자스시티로 유니폼을 다시 바꿔입은 디크먼은 0승 6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하고 있다. 단 38이닝에서 삼진 55개를 잡았을 만큼 구위는 여전하다.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이 3.71로 평균자책점보다 낮다.

33승 62패로 포스트시즌에서 사실상 탈락한 캔자스시티는 올 시즌을 마친 뒤 FA가 되는 디크먼을 시장에 내놓았다.

토니 싱그리니와 스콧 알렉산더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불펜에 왼손 투수가 훌리오 유리하스 한 명뿐인 다저스의 상황과도 어울린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다저스가 디크먼 외에도 피츠버그 마무리 투수 펠리페 바스케스(20세이브 평균자책점 2.06),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투수 윌 스미스(24세이브 평균자책점 2.11)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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