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AFC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안토니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수원 삼성이 미드필더 사리치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호주 대표 미드필더 테리 안토니스(26) 영입이 유력하다.

골닷컴 호주판은 18일 멜버른 빅토리 미드필더 안토니스가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오동석 수원 삼성 단장은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유력한 선수인 것은 맞지만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지난 6월 부산에서 열린 한국과 친선 경기 당시 수원 공격수 아담 타가트와 함께 호주 대표팀에 선발된 안토니스는 중원 볼 배급 능력을 갖춘 중앙 미드필더다. 사리치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다.

그리스 혈통의 호주 국적 선수 안토니스는 2015년 AFC 호주 아시안컵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그리그 클럽 PAOK, 네덜란드 클럽 VVV펜로에서 뛰며 유럽 무대도 경험했다.

이적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은 브라질 미드필더와 스위스 리그에서 활동 중인 유럽 선수도 물망에 올려뒀다. 최악의 경우 안토니스 영입이 결렬되면 선회할 대상은 있다. 

수원은 사리치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영입 리스트를 구축하고 접촉했다. 이미 수원에 적응해 맹활약하고 있는 타가트와 동향인 안토니스의 영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이적료 조율 단계인 안토니스 영입은 이르면 이 주 내 마무리 될 수 있다. 

수원의 여름 영입은 안토니스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와 더불어 센터백 영입을 요청했고, 수원은 이를 위해서도 움직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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