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 ⓒFC서울

[스포티비뉴스=구리, 박주성 기자] 박주영이 승리를 다짐했다. 

FC서울은 오는 20일 저녁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22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한다. 현재 서울은 승점 42, 전북은 승점 45점으로 이번 경기는 상위권 경쟁에 승점 6점짜리 경기다.

경기를 앞둔 18일 오후 230분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전북전 사전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용수 감독과 박주영, 오스마르가 참석해 전북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먼저 박주영은 전북이라는 강팀을 만나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팬들을 위해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면서 연패가 경기에 영향을 줄 것 같지 않다. 모두 최선을 다한다면 경기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경기에 자신감을 갖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박주영은 지난 2016년 전북전 골로 팀에 K리그 우승을 선물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우승을 하는 골을 넣어 기억에 남는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득점 문제가 아니라 팀으로서 전북을 어떻게 상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장에 모든 걸 쏟아 붓고 있다. 다 같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박주영은 골보다 많은 도움을 기록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동계훈련 때만해도 많은 경기에 나갈 거라고 생각 못했다. 수치상으로 내가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보다 경기마다 준비를 잘해 도움이나 득점으로 팀이 많은 승리를 하도록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박주영은 이동국처럼 베테랑으로서 팀을 잘 이끌고 있다. 그는 딱히 내가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지 않고 잘하는 부분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칭찬을 많이 해주고 있다. 내가 하지 않아도 요한, 대성, 오스마르가 후배들하고 밥도 먹으면서 팀이 끈끈해졌다. 그렇다보니 시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 팀적으로 더 발전한 것 같고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플레이 스타일 변화에 대해서는 변화는 아니다. 세트피스를 전담하다보니 도움을 올릴 기회가 더 생겼다. 내 킥이 좋지 않을 때도 선수들이 골을 잘 넣어주고 있어 도움이 되고 있다. 팀적으로 선수들에게 고마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을까? 박주영은 힘들 때도 있다. 그럴 때 감독님이 조절해주고 있다. 훈련 시간에도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여유를 갖고 할 수 있다. 편하게 말하면서 도와주고 있어 개인적으로 조절을 잘 할 수 있다. 경기할 때 많이 피곤하고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최용수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주영은 팀 K리그에 선발된 것에 대해 팬들이 뽑아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올스타전보다 우리 주말 경기가 중요해 모든 걸 전북전에 맞추고 있다. 경기를 잘 치르고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구리,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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