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여자 축구 스타 알렉스 모건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강간 혐의가 불기소 처분됐다. 증거 불충분 혐의로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다. 미국 여자 축구 스타 알렉스 모건은 호날두 불기소 처분에 다소 불편한 반응이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24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커리어에 치명적일 사건을 피했다. 클락 카운티 지방 검찰청은 2009년 모델 캐서린 마요르가 강간 혐의를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스'는 호날두 강간 혐의 불기소를 전하면서, 모건의 반응을 전달했다. “호날두 불기소 처분은 다양한 반응을 만들었다. 이상하고 비판적인 반응도 있었다. 그 중에는 모건도 있었다”라고 알렸다.

모건은 호날두 강간 혐의 불기소 처분 후, “호날두는 스포츠 부패의 아이콘”이라는 기사를 트위터에 공유했고, “이제 이 기사가 가장 훌륭한 저널리즘”이라는 문구를 달았다. 호날두에게 직접적인 비판 메시지는 적지 않아도 ‘아스’는 “트위터에 공유한 기사가 모건의 의견을 대변한다”고 설명했다.

모건이 공유한 기사는 2018년 강간 혐의가 한참 불거질 때 나온 것이었다. 마요르가 강간 혐의와 탈세 등을 나열하면서 호날두를 비판했는데, 마지막에는 “남성적인 완전성이 있다. 호날두의 혐의는 단순한 성관계가 아니다. 전반적인 스포츠에 관한 이야기다. 여자 축구 선수들은 소홀한 환경에 있다”라며 스포츠계 차별을 열거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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