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성폭행 혐의에서 벗어났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성폭행 혐의에서 일단 자유롭게 됐다,

영국의 공영방송 '비비씨(BBC)'를 비롯해 다수 매체는 2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10년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있었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클락 카운티 지방 검찰청은 이날 '2009년 성폭행 혐의에 대해 기소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호날두는 2009년 6월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방에서 미국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9월 성폭행 혐의가 세상에 드러났다. 호날두는 해당 여성과 법정 공방을 벌이는 등 도덕적인 의심을 피하지 못했다.

호날두 스스로 "내 신념에 반하는 가증스러운 범죄다"며 적극 부인했다. 자신의 DNA를 샘플을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취했다. 오히려 해당 여성이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상처를 주고 있다며 무고죄 가능성을 열어 두기도 했다.

해당 여성과 금전적인 보상이 오갔다는 것에 대해서도 호날두는 부인했다. 자신의 폭행 행위 자체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았다.

클락 카운티 검찰청은 "이번에 발표된 정보를 토대로 사실 관계를 파악했지만, 법의학적인 증거가 없다. 범죄 현장 조사를 벌이기에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 유죄를 확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처벌은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호날두는 24일 중국 난징에서 인테르 밀란과 프리 시즌 경기를 치르고 오는 26일 K리그 올스타와 친선경기를 벌이기 위해 내한한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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