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슈퍼리그 이적설에 휘말린 주니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울산 현대가 공격수 주니오 네그랑(33)의 중국 슈퍼리그 이적설을 부인했다.

중국 스포츠 포털 사이트 시나스포츠는 23일 중국 클럽 장쑤 쑤닝이 주니오 영입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징계를 받은 이탈리아 수비수 가브리엘 팔레타의 방출이 유력하다며 울산 현대 공격수 주니오 영입으로 외국인 쿼터를 채울 수 있다고 알렸다.

울산 현대 측은 이를 부인했다. 김현희 울산 사무국장은 "주니오는 지금 울산에서 운동 중이다. 상주 상무와 경기를 준비 중이다. 해당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축구계 이적 시장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주니오에게 중국과 일본 클럽의 문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과 올 여름 이적 시장 기간에 울산 구단은 물론 주니오 본인에게 직접 영입을 타진한 제안이 있었다.

하지만 공식 제안은 없었다. 김 사무국장은 "몇몇 문의는 있었지만 레터나 공식 제안은 하나도 없었다"며 "주니오 본인도 조건 보다는 경력을 우선시 했다. 울산에서 K리그 우승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이적 협상은 진행된 적이 없다"고 했다.

K리그 여름 이적 시장은 7월 26일에 마감된다. 이 시점에 주니오가 팀을 떠날 경우 울산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다. 

2018시즌(22골 1도움)은 물론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8골 3도움)인 주니오의 공백을 대신할 외국인 공격수를 찾은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울산은 중국 언론 보도를 전면 부인했고, 주니오와 2019시즌을 끝까지 보낼 것이라는 입장을 강하게 표명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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