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 새 얼굴 로드리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이 예년과 달리 조용합니다. 큰 이적보단 약점을 차분하게 채우면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시티가 로드리를 6300만 파운드에 영입하는 등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금액을 썼습니다. 로드리 영입은 맨시티 중원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신체 조건이 뛰어난 데다가 탁월한 전술적 능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페르난지뉴의 부담을 덜어주며 4개 대회 제패를 노리는 맨시티의 엔진이 될 전망입니다.

맨유의 경우 젊은 피들을 수혈하고 있습니다. 애런 완 비사카와 다니엘 제임스를 영입하면서 6480만 파운드를 지출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비진의 리더를 찾고 있습니다. 레스터시티의 해리 매과이어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대형 지출이 한 번 더 있을 예정입니다. 폴 포그바의 레알마드리드 이적설이 잠잠해지면서 한숨을 돌린 상황입니다.

토트넘은 탕귀 은돔벨레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습니다. 여전히 지오바니 로 셀소 등 중원 강화 카드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적이 유력한 대니 로즈를 대신할 선수로 라이언 세세뇽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첼시는 익숙한 얼굴을 보강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중원에서 쏠쏠한 활약을 했던 마테오 코바치치를 완전 영입했습니다. 지난 시즌과 비슷한 선수단을 유지하면서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팀을 만들 시간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아스널과 리버풀은 유망주 선수 영입 외에 새 얼굴은 없습니다. 두 클럽의 행보는 비슷하지만 속내는 조금 다릅니다. 리버풀의 경우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스쿼드를 고스란히 유지했고,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등 부상자의 복귀와 라이언 브루스터 등 유망주의 성장으로 스쿼드를 두껍게 했습니다. 반면 아스널의 경우 자금이 한정적이라 이적료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새 시즌이 시작되는 8월 8일까지만 이적 시장을 운영합니다. 이적 시장 마감까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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