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을 제패한 리버풀 센터백 판 데이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버질 판 데이크 발롱도르에 적잖은 시선이 쏠린다. 지난 시즌 유럽 최고 자리에 올라 발롱도르를 받을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24일(한국시간) “판 데이크의 2019년이 더 멋지게 끝날 수 있을까. 판 데이크는 발롱도르 유력 후보 질문에 수상한다면 믿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판 데이크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할까. 경쟁자는 누구일까”라고 분석했다.

어떤 선수가 주로 발롱도르를 수상하는지 살폈다. 공격수 혹은 미드필더에 대부분 쏠렸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양분했고, 2018년에 모드리치가 ‘메날두’ 시대를 깼다. 마지막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수비수는 파비오 칸나바로였다.

판 데이크가 발롱도르를 든다면 칸나바로 이후 13년 만이다. ‘BBC’는 “판 데이크는 유럽 최고의 선수다. 유럽 챔피언은 발롱도르 수상자들의 주요 성적이었다. 가장 훌륭한 통계 중 하나는 2018년 3월부터 64경기 동안 어떤 선수도 판 데이크를 뚫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아쉬운 점은 리그와 대표 팀이다. 리버풀은 2018-19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역대급 우승 경쟁을 했지만 승점 1점 차이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네이션스리그에서도 포르투갈에 져 준우승이었다. 

‘BBC’는 “발롱도르가 단순히 골을 생각했다면 메시를 넘을 수 없다. 호날두는 2008-09시즌 이후 본인 최악의 시즌이었다. 지난 8시즌 동안 항상 40골을 넘었다. 하지만 유벤투스 우승과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했다. 분석 업체에 따르면, 메시는 발롱도르 후보 2위며 호날두는 4위”라고 설명했다.

‘BBC’는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판 데이크에게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피에르 오바메양도 있어서다. 마네는 네이션스컵에서 준우승을 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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