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J리그 복귀 대신 유럽에서의 도전을 택한 오카자키 신지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레스터시티와 계약이 끝난 일본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가 말라가CF(스페인)로 향할 전망이다.

일본의 축구 매체 '게키사카'는 25일 '오카자키가 말라가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스포츠지 아스에 따르면 오늘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고 인용 보도했다.

오카자키는 2010-11 시즌 슈투트가르트(독일)를 통해 유럽 리그에 입문했다. 마인츠05(독일)를 거쳐 2015-16 시즌 레스터시티(잉글랜드)에 입성했다. 가가와 신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떠나는 등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성공하기 힘든 리그 도전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았다.

그러나 왕성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모습에 수비 가담까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레스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입단 첫 시즌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 놀라웠다. 

세 시즌 동안 기회를 받으며 뛰었던 오카자키는 지난 시즌 급격하게 출전 시간이 줄었다. 스스로도 변화를 꾀했지만, 벤치에 대기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결국, 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을 떠났다.
 
일본 J리그 복귀설이 흘러나왔지만, 오카자키는 유럽 어디에서라도 뛰겠다며 버텼다. 마침, 스페인 세군다리가(2부리그)의 말라가에서 손짓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라가는 선수단을 정리하며 생긴 자금으로 오카자키 영입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이미 오카자키도 말라가에 도착해 구단 관계자들을 만나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

2017-18 시즌 세군다리가로 강등된 말라가는 지난 시즌 3위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데포르티보에 패하며 승격이 좌절됐다. 전력 보강으로 프리메라리가 승격에 다시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