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UEFA U-21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스페인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이 유럽 무대의 강자로 복귀했다.

스페인 19세 이하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25일 새벽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린 프랑스와 2019 UEFA(유럽축구연맹)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승리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지난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2019 UEFA U-21 챔피언십에서도 파비안 루이스의 활약 속에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U-19 챔피언십까지 석권할 기회가 왔다.

스페인은 21세기 들어 2002년, 2004년, 2006년, 2007년, 2011년, 2012년, 2015년 대회에서 총 7차례 우승했다. 통산 10회 우승으로 UEFA U-19 챔피언십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본선 A조에서 개최국 아르메니아를 4-1로 대파한 스페인은 포르투갈과 1-1로 비겼으나 이탈리아를 2-1로 꺾어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서 포르투갈을 다시 만난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를 3-0으로 꺾었고, 아르메니아를 4-0으로 대파해 골 득실 차 우위로 스페인을 제치고 A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도 아일랜드에 4-0 대승을 거둬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2018년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는 4골로 대회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스페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전성시를 보맨 센터백 산티 데니아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코치를 거쳐 2010년부터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에서 일해왔다. 

이번 스페안 19세 이하 대표팀에는 아벨 루이스, 알레한드로 오레야나, 후안 미란다 등 바르셀로나 유소년 소속이 6명, 모하, 안토니오 블랑코, 미겔 구티에레스 등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소속이 4명 선발됐다. 발렌시아 1군 팀에서 이강인과 함께 활동하는 페란 토레스도 합류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 세르히오 고메스와 맨체스터 시티 소속 에릭 가르시아도 합류해 활약 중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결승전은 28일 새벽 1시 30분 킥오프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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