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프로듀스X101' 연습생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팬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프로듀스X101' 조작 의혹 해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엠넷 '프로듀스X101' 출연진 팬들과 시청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는 25일 공식 성명서를 내고 "모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우리는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가장 중요한 투표 결과에서 여러 가지 이상한 점들이 발견되어 현 시간까지도 투표 결과가 조작되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며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문제제기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던 제작진은 이제서야 최종 득표수에 문제가 있었음을 일부 인정했다. 그러나 아직도 납득할 수 없는 변명을 지속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원본 데이터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제작진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했다.

이들은 "투표 조작은 시청자에 대한 기만이고, 101명 연습생들의 땀과 눈물을 농락한 용서할 수 없는 행위이며, 더 나아가 문화 권력을 독점한 미디어의 횡포"라며 "따라서 저희는 엠넷 측의 어떠한 가공도 되지 않은 데이터 공개와 함께 모든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해명,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 모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우리는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공식 성명문. 출처|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

다음은 진상규명위원회 성명서 전문이다. 

2019년 7월 1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프로듀스X101' 파이널에서 11인의 데뷔 멤버가 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투표 결과에서 여러 가지 이상한 점들이 발견되어 현 시간까지도 투표 결과가 조작되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프로듀스X101'은 오로지 국민 프로듀서의 투표를 통해 글로벌 아이돌을 데뷔시킨다는 취지로 진행되어 왔기에, 투표 결과의 투명성과 신뢰도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문제제기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던 제작진은 이제서야 최종 득표수에 문제가 있었음을 일부 인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납득할 수 없는 변명을 지속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원본 데이터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투표 조작은 시청자에 대한 기만이고, 101명 연습생들의 땀과 눈물을 농락한 용서할 수 없는 행위이며, 더 나아가 문화 권력을 독점한 미디어의 횡포입니다. 따라서 저희는 엠넷 측의 어떠한 가공도 되지 않은 데이터 공개와 함께 모든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해명,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합니다. 모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우리는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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