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K리그로 선발된 이동국(전북 현대)이 재밌고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K리그는 25일 저녁 6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유벤투스전 사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이동국(이상 전북 현대), 조현우(대구FC)가 자리했다. K리그와 유벤투스는 26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전을 갖는다.

이동국은 오랜만에 이런 자리에 왔다. 팬들이 직접 뽑아주신 자리라 K리그 선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 상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팀이다. 오늘 처음 모인 팀이지만 대등한 경기가 되도록 하겠다.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가 되도록 성실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23년 전 한국에 와 대표팀에 0-4로 패배했다. 이동국은 기억이 안 나는 시기다. 유벤투스전에서 이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상대는 시즌을 막 준비하는 시기고 우리는 시즌 중이다. 컨디션은 우리가 좋다고 판단이 되지만 조직적으로 준비된 시간이 짧다. 개인 전술로 상대를 해야 한다. 예전 승리 기억을 갖고 내일 경기는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부폰과 비교에 대해서는 포지션 자체가 다르지만 부폰이라는 선수는 세계적으로 명문 팀에서만 활약을 했다. 얼굴도 나보다 더 젊게 생겨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에서는 기회가 된다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동국은 많은 나이에도 꾸준히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호날두보다 나은 점을 묻자 이동국은 “K리그에서는 내가 골을 더 많이 넣을 것 같다. 지금도 그렇다. 전주성에서는 내가 더 많은 골을 넣고 있기 때문에 호날두가 지금 와도 200골 이상은 넣기 어려울 것이다며 농담으로 답했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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