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비가 와도 팬 서비스는 멈추지 않았다.
팀 K리그는 25일 저녁 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유벤투스전 사전 기자회견 및 훈련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이동국(이상 전북 현대), 조현우(대구FC)가 자리했다. 팀 K리그와 유벤투스는 26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전을 갖는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팀 K리그는 곧바로 훈련을 시작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지만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도 훈련은 진지했다. 그냥 노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진지하게 선수들에게 지시사항을 전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훈련이 모두 끝난 후 선수들은 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100명의 초청된 팬들이 경기장 한편에서 훈련 내내 선수들을 응원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팬들과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는 굵어졌다. 그러나 팀 K리그 선수들의 팬 서비스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선수들은 계속해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시간을 보냈다. 약 20분이 지난 후 선수들은 젖은 몸을 씻기 위해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그러면서도 팬들에게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번 시즌 K리그에는 순풍이 불고 있다. 치열하고 수준 높은 경기들로 많은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그 인기의 중심에는 선수들의 팬 서비스가 있다. 아무리 힘들고 치쳐도 선수들은 팬들 앞에서는 환하게 웃는다. K리그가 발전하는 힘은 선수들의 팬 사랑에 있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