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은 모우라와 축하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투입과 동시에 존재감을 뽐냈다. 1도움으로 동점골까지 관여했다. 그러나 토트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토트넘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맨유에 1-2로 졌다. ICC 일정은 1승 1패로 끝났고, 아우디컵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만난다.

토트넘은 패럿과 케인이 맨유 골문을 노렸고, 알리가 뒤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중원은 시소코, 은돔벨레, 윙크스로 구성됐다. 포백은 카일 워커-피터스, 탕강가, 베르통언, 조르지우를 배치했다. 골문은 가자니가가 지켰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마시알, 포그바, 다니엘 제임스가 2선에서 공격을 지휘했다. 허리는 페레이라, 맥토미니가 맡았다. 수비는 영, 로호, 스몰링, 완-비사카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프리시즌이었지만 뜨거웠다. 맨유 공격수 마시알이 전반 2분 토트넘 골대를 강타했다. 맨유는 저돌적인 압박으로 토트넘 패스 줄기를 차단했다. 전반 22분 맨유가 먼저 결실을 맺었다. 마시알이 빠르게 토트넘 포백을 뚫고 득점했다. 마시알의 슈팅은 간결했고, 페레이라의 패스는 날카로웠다.
▲ 맨유 마시알의 선제골
쿨링 브레이크 이후 잠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토트넘이 볼 점유율을 올리며 맨유를 상대했다. 카일 워커-피터스가 높은 진영까지 올라와 측면 화력을 지원했다. 케인이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라멜라와 손흥민 등을 투입했다. 맨유도 마타를 포함한 많은 선수들을 넣어 전력을 보강했다. 손흥민은 마타와 해맑은 미소로 짧은 대화를 나눴다. 후반전에도 그라운드는 식지 않았다. 손흥민은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맨유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19분 모우라가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연계가 돋보였다. 손흥민은 볼을 잡고 맨유 수비를 몰았고 측면으로 쇄도하는 화이트에게 전달했다. 화이트의 크로스는 손흥민 머리에 맞고 박스 안에 떨어졌고 모우라가 마무리했다.

후반 34분 맨유가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마타가 측면으로 침투하는 고메즈에게 볼을 내줬고 고메즈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혈투를 벌였고,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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