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브링 더 소울: 더 무비' 포스터.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영화 '브링 더 소울'이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개봉 전부터 흥행 열기를 끌어모으고 있는 가운데  전작의 기록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국내 예매를 오픈한 '브링 더 소울: 더 무비'(이하 '브링 더 소울', 감독 박준수)는 이날 오후 기준 점유율 9.1%, 사전예매량 4만9801명을 기록하며 예매율 5위에 올라섰다.

오는 8월7일 전세계 약 100개국 개봉을 확정 지은 '브링 더 소울'은 2018년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BTS WORLD TOUR 'LOVE YOURSELF') 당시, 서울을 시작으로 수많은 도시를 지나 유럽 투어의 기나긴 대장정을 마친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담아낸 영화.

앞서 지난해 11월 개봉한 방탄소년단의 첫 번째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는 31만 명을 동원해 국내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중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듬해 1월 개봉한 두 번째 작품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34만 관객수를 모아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 영화 '브링 더 소울: 더 무비' 스틸.
국내를 넘어 해외 관객들도 사로잡았다. 전세계 개봉한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와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각각 약 200만 명의 관객수를 끌어모으며 방탄소년단과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의 위상을 보여줬다. 음악계에서 '최초'와 '최고'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영화가 또 한번 유의미한 기록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은다.

영화 관계자는 "앞서 개봉한 영화들과 다르게 이번에는 실황 공연과 다큐멘터리 내용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다뤄진다"며 "멤버들의 내밀하고 진솔한 이야기가 더 담겼다"고 귀띔했다. 다만 "여름 성수기에 처음 개봉하는 거라서 흥행 성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브링 더 소울'은 오는 8월 7일 개봉해 2주 간 상영한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