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이 곧 제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리버풀은 29일(한국 시간) 영국 에딘버러 머레이필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SSC와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피했다. 로렌초 인시녜,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아민 유네스에게 연속 실점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리버풀은 2019-20시즌을 준비하며 치른 최근 4차례 친선 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최근 4경기 상대는 나폴리를 포함해 도르트문트, 세비야, 스포르팅CP로 만만치 않은 팀들이었다고 하나 결과는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트랜미어 로버스, 브래드포드시티 등 하부 리그를 상대해 2승을 거둔 것이 고작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감독은 "간단하게 2골을 줬다. 공을 빼앗기고 나서 그게 적당한 역습으로 연결됐다. 더 수비를 잘해야 하고, 공도 잘 지켜내야 하고, 포메이션도 더 잘 유지해야 한다"며 문제점을 짚었다. 이어 "시즌 시작부터 우리가 가진 100%를 발휘해 싸워야만 한다"며 경기력 자체에 일단 불만족을 나타냈다.

하지만 곧 달라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좋은 점이 있다면 상대 팀들이 우리를 분석하면서  쉬운 상대라고 생각할 점이란 것"이라며 농담하며 "다음 주에 우린 아주 다른 동물이 돼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2018-19시즌 승점 단 1점 차이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쳤다. 챔피언스리그에선 2년 연속 결승에 올랐고 이번엔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우승 컵을 들기 위해 도전한다.

리버풀은 다음 달 1일 올림피크리옹과 친선 경기를 치르고 다음 달 4일 맨체스터시티와 커뮤니티실드 경기로 2019-20시즌을 시작한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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