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로이 사네의 운명은?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르로이 사네(맨체스터시티)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영국의 대중지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니코 코바치 뮌헨 감독에 따르면 사네가 유럽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팀에 합류하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뮌헨은 올여름 아르연 로번과 프랑크 리베리가 팀을 떠나면서 측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젊은 윙어들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이 역시 어려운 일이다.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과 칼-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맨시티가 제시한 9천만 유로(1천185억 원)의 몸값이 비싸다며 영입 철회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다시 사네를 영입하기 위해 맨시티와 숫자 싸움을 벌이고 있다.

울리 회네스 회장은 사네의 맨시티 이탈 욕구를 감지하고 개인과 조용히 협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금만 설득을 한다면 계약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네가 맨시티에 잔류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지만, 계약 협상이 지연되면서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 손에 달린 일이 아니다. 그는 결정해야 한다. 만약 그가 떠난다면 결정 가능한 일이지만, 맨시티에는 슬픈 일이다"고 전했다.

사네가 뮌헨으로 가기를 원한다면 과르디올라도 빠르게 결정을 내려 시간을 허비하지 않게 한다는 입장이다. 뮌헨은 하루라도 빨리 사네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뛰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팀의 새로운 시대의 간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바치 감독은 "팀 전체가 사네의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단 경영진은 음지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나 역시 자신감이 있다. 구단이 그를 꼭 영입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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