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물을 훔치는 페르난데스)오른쪽) ⓒ미러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스포르팅CP의 홈 경기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적의 전조로 해석되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2018-19시즌 스포르팅CP에서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미드필더로 뛰면서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53경기에 출전해 32골과 18도움을 올렸다. 공격력에서도 도움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페르난데스 영입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진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젊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미래를 보고 팀을 재편하고 있다. 페르난덷스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이적설에 휘말린 폴 포그바를 대체할 수도 있는 선수다. 바이아웃 조항은 9000만 파운드지만 맨유는 6300만 파운드에 페르난데스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프리시즌 홈 경기를 치른 뒤 눈물을 훔쳐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르팅CP는 29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데에서 발렌시아와 친선 경기를 치렀다. 페르난데스는 이 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페르난데스가 경기장 가운데서 몇몇 동료들에 둘러싸여 눈물을 흘리는 것이 포착됐다. 이 비디오 클립이 SNS에 퍼지면서 페르난데스가 스포르팅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감정에 복받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잉글랜드에서 뛰고 싶다는 인터뷰를 한 바 있다. 마르셀 카이저 감독 역시 "우리가 선수들을 지킬 수 있을지, 무엇을 하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다른 선수들처럼 페르난데스가 남길 원하지만 알 수 없다"면서 이적을 암시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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