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레알 입단식에서 악수하는 베일(왼쪽)과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가레스 베일이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다. 중국 장쑤 쑤닝 이적이 무산됐다. 배후에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반대가 있었다.

베일은 이번 여름 중국 슈퍼리그와 강하게 연결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포함한 다수가 베일이 장쑤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계약 기간 3년에 연봉은 2000만 파운드(약 294억원)를 수령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돌연 장쑤행이 취소됐다. ‘스카이스포츠’ 등도 “베일의 중국 리그 이적이 끝났다”라고 밝혔다. 장쑤는 베일 협상이 결렬된 직후 안더레흐트에서 이반 산티니를 데려와 외인 구성을 끝냈다.

30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장쑤 이적 결렬에는 페레즈 회장의 반대가 있었다. 페레즈 회장은 이적료가 낮다면서 베일 이적을 막았다. 일각에서는 “장쑤가 베일을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하려 했다“고 밝혔다.

중국행이 무산되면서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에 남게 됐다. 프리시즌 아스널전에서 활약했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 계획에 베일은 없다. 높은 몸값에 유럽 구단도 영입을 철회했다. 베일과 레알의 불편한 동거는 계속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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