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 오른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등판 의지를 불태웠지만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을 피할 수 없었다. 맥스 슈어저(35·워싱턴)가 다시 투구를 멈췄다.

워싱턴은 30일(한국시간) 슈어저의 10일 부상자 명단 등재를 발표했다. 사유는 등 통증과 연관이 있는 능형근의 미세한 염좌 증세다. 27일자로 소급적용됐다.

류현진(32·LA 다저스)와 치열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슈어저의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행이다. 

슈어저는 전반기 막판부터 등에 통증이 생겨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때문에 올스타전 출전 영예로 반납했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7월 14일 등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주사 치료를 받았고, 26일 콜로라도전(5이닝 3실점에 등판했으나 다시 통증이 도졌다. 첫 번째 부상자 명단행과는 다른 부위의 통증이다.

슈어저는 등판 의지를 숨기지 않았으나 결국 부상자 명단행을 피할 수 없었다. 슈어저는 시즌 20경기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하고 있다. 6월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하며 류현진을 맹추격했으나 부상으로 흐름이 끊겼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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