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서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는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냐, 맥스 슈어저(35·워싱턴)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가 흥미진진하게 흘러가고 있다. 류현진과 슈어저가 선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통적인 성적 지표에서는 류현진이, 최근 떠오르고 있는 세이버매트릭스 기록에서는 슈어저가 조금 앞선다.

보는 시각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기도 하지만, 지역에 따라 여론이 갈리기도 한다. 아무래도 로스앤젤레스 연고에서는 류현진을 미는 반면, 워싱턴 지역에서는 슈어저를 보는 시선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슈어저가 등 통증으로 고전하는 사이, 워싱턴 언론도 이제는 류현진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지역 최대 유력매체인 '워싱턴포스트'부터 그렇다. 워싱턴포스트는 다저스와 3연전을 앞두고 작성한 프리뷰에서 “다저스의 강력한 스리펀치와 상대한다”고 분석했다. 다저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릴 워싱턴 원정 3경기에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라는 리그 최고의 스리펀치가 차례로 나선다.

워싱턴포스트는 3연전 첫 경기에 나서 6⅔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 류현진을 두고서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를 선도하는(leading)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이 27일 경기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무난하게 던지자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투수다. 이 다저스 에이스는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투구를 펼쳤다”면서 “슈어저는 등에 통증 탓에 의문부호가 생겼지만, 류현진의 사이영상 레이스는 더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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