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우성이 자신을 걱정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우성은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부상 후 첫 실전 출장에 나섰다. 지난 18일 광주 롯데전에서 브룩스 레일리의 공에 오른 종아리를 맞은 이우성은 이후 종아리 부상 치료에 매진해왔는데 회복이 예상보다 빨랐다.

지난 6일 이명기와 1대1 트레이드되면서 NC를 떠나 KIA 유니폼을 입은 이우성은 트레이드 후 KIA에서 9경기에 나와 23타수 6안타(3홈런) 7타점 타율 0.261 장타율 0.789 OPS 1.206을 기록하며 장타 잠재력을 보여줬으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했다.

▲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KIA 이우성. ⓒ광주, 고유라 기자

이날 5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우성은 1회 2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 2사 후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친 이우성은 8회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낸 뒤 대주자 김민수로 교체됐다. 기록은 4타수 2안타.

경기 전 만난 이우성은 "(부상 후) 올스타 휴식기가 있어서 병원 치료도 계속 하면서 종아리가 많이 좋아졌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다쳐서 아쉬웠지만 감이 좋고 그런 건 신경쓰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우성은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KIA 팬들이 자신을 많이 걱정해준 것에 대해 "항상 몸에 새기면서 감사하고 있다. 팬들이 나를 걱정해주시는 걸 보면서 내가 마냥 놀고 있으면 안되겠구나 하고 더 이 악물고 하게 된다"고 감사했다.

이우성은 이어 "종아리가 많이 회복됐다. 관심을 실망으로 바꾸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2군에서 열심히 해서 1군에서 인사 똑바로 드리겠다"고 올해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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