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로키스 강타자 놀란 아레나도(왼쪽)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LA 다저스와 경기 5회말 2타점 안타를 친 후 1루에서 주루코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쿠어스필드에서 빈공에 허덕이며 패했다.

다저스는 30 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6로 졌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69승39패가 됐으나 메이저리그 최고 성적을 유지했다. 다저스는 올시즌 콜로라도를 상대로 8승3패, 쿠어스필드에서는 5승3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8월1일 오전 4시10분 열리는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다저스는 마에다 겐타를 선발로 마운드에 올렸다. 마에다는 지난 6월1일 필라델피아전에서 승리한 후 9번째 선발등판에서 승리없이 6패 만을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7승8패가 됐으며 평균자책점은 4.15로 상승했다.

마에다는 첫 타자 데이비드 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작했다. 2번 트레버 스토리는 3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수 작 피더슨이 공을 놓쳐 세이프됐다. 3번 놀란 아레나도는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4번 대니얼 머피는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2회초 코디 벨린저와 코리 시거가 연속으로 볼넷으로 진출했다. 하지만 AJ 폴락과 알렉스 버두고, 윌 스미스가 3타자 연속으로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마에다는 2회말 1사후 이안 데스먼드에게 3루타를 맞고 라이멜 타피아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전안타로 맞고 선취 득점을 내줬다. 후속타자를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마에다에게 위기는 5회말 찾아왔다. 5회말 첫 타자 토니 월터스에게 안타를 맞고 상대팀 투수 존 그레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2루 실점 위기에서 달에게 적시 중전안타로 1점을 내줘 점수는 0-2가 됐다. 스토리를 병살가능한 땅볼로 유도했으나 먼시가 공을 놓쳤다. 무사 만루에서 마에다는 아레나도에게 2타점 우전안타를 맞고 점수는 0-4가 됐다. 머피에게 볼넷을 내주며 또 다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라이언 맥마혼에게 2루타를 맞고 2점을 추가로 내줬다. 마에다는 5회 아웃을 잡지 못하며 4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6실점(5자책) 한 뒤 교체됐다.

다저스 타선은 콜로라도 선발 존 그레이에게 압도당하며 8회초 첫 득점을 올렸다. 스미스의 2루타와 맷 비티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피더슨이 1루 땅볼로 1점을 올렸다. 하지만 8회말 달에게 2점홈런, 아레나도의 안타와 머피의 1타점 2루타를 맞고 점수차는 더욱 벌어진 1-9가 됐다.

한편 이날 승리투수가 된 그레이는 8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을 3.88로 낯췄다. 시즌 10승7패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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