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이후 좋은 성적을 거둔 푸이그는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부각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야시엘 푸이그(29·신시내티)가 힘을 되찾았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행사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연히 트레이드 가능성이 주목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30일(한국시간)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이적 가능성이 높은 7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7월 중순까지만 해도 트레이드 논의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었던 푸이그도 이 명단에 포함됐다.

MLB.com은 최근 활약에 주목했다. MLB.com은 “푸이그는 6월 12일 이후 OPS(출루율+장타율) 1.032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최근 39경기에서 11개의 홈런과 10개의 2루타를 기록했다”고 기록을 소개하면서 “공격적 생산력이 수요를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푸이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신시내티가 푸이그를 잡을지는 미지수다. 때문에 트레이드 카드가 맞는다면 전격 단행 가능성이 있다. 신시내티의 요구 조건도 그렇게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5월까지 타율이 바닥을 기던 푸이그는 6월 이후 살아났다. 6월 이후 45경기에서 타율 0.302, 12홈런, 27타점, OPS 0.941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 성적은 좋지 않지만 적어도 최근 두 달에는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악동’이라는 이미지가 있으나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외야수를 찾는 팀으로서는 큰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영입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한편 MLB.com은 푸이그와 더불어 마이크 마이너(텍사스), 켄 자일스(토론토), 펠리페 바스케스(피츠버그), 샘 다이슨(샌프란시스코), 로비 레이(애리조나), 스캇 오버그(콜로라도)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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