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르베 르나르 ⓒ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후보 중 한 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전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는 30일(한국 시간) "새 감독에 르나르를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출신은 르나르 감독은 아프리카에서 이름을 알린 감독이다. 2012년은 잠비아, 2015년은 코르디부아르 감독으로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모로코를 이끌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포르투갈에 0-1로 아쉽게 패하고, 스페인을 상대로 2-2로 비기는 등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많은 대표팀의 관심을 받았다. 한국 역시 르나르 감독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적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임됐다.

모로코에 남은 르나르 감독은 이번 2019년 네이션스컵에서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으나 베냉에 발목을 잡혀 대회를 마쳤다.

대회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아프리카에서 일할 것 같지 않다"는 말을 남긴 르나르 감독이 그의 말대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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