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승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김성철, 송경택, 임창만 영상 기자]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29)가 친정 울산 현대 복귀전이자 K리그 복귀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울산 이적을 확정한 김승규는 27일 울산 팀 훈련에 합류했고, 30일 저녁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3년 6개월 만에 울산으로 돌아온 김승규는 새로 발을 맞춰보는 동료 선수가 많았지만 안정적으로 팀에 녹아들었다.

김승규는 안정된 선방으로 후반 35분까지 무실점을 유지했다. 김승규는 국내 골키퍼 중 발로 공을 다루는 능력과 패스 전개가 뛰어나다. 파울루 벤투 국가 대표팀 감독도 빌드업을 중시해 부임과 함께 김승규를 다시 넘버원 골키퍼로 기용 중이다.

울산 복귀전에도 김승규는 정교한 패스 연결로 자신의 빌드업 능력을 과시했다. 후반 25분에 김승규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직접 수비 배후로 빠져들어가던 황일수를 향해 장거리 패스를 보냈다. 황일수가 이를 받아 서울 골키퍼 양한빈을 제치고 울산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김승규는 울산 현대중, 현대고를 나와 2008년 울산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2015시즌까지 118경기에 출전해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119번째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K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다.

울산은 후반 11분과 후반 14분 김보경의 골로 리드했고, 황일수의 골로 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2위 울산은 3위 서울전에 승리할 겨우 승점 차이를 9점까지 벌릴 수 있다. 현재 울산과 서울의 경기는 후반전이 진행 중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 김성철, 송경택,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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