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레 대구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대구, 이성필 기자] 숱한 득점 기회를 골로 마무리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컸던 안드레 대구FC 감독이다.

대구는 3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0-2로 졌다. 슈팅 수 24-8로 압도적이었지만, 결정력이 따르지 못했다.

안드레 감독은 "양팀 모두 힘들고 빡빡한 경기였다. 정말 더웠다. 선수들이 고생한 것 같다"며 고온 다습했던 날씨를 되짚었다.

이어 "전반은 선수단 준비하면서 승리하고 싶어서 공격에 비중을 두고 경기를 했다. 나름대로 잘해줬다. 득점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 골로 연결되지 못해서 아쉬웠다.마지막 5분 전 집중력이 떨어져서 실점했다"고 복기했다.

후반전도 공세적으로 나선 대구였다. 그는 "후반에도 주도권을 잡고 경기 하면서 기회를 많이 만들었지만, 상대 후반 유효 슈팅 1개가 실점으로 이어져 안타깝다"고 분석했다.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에드가가 부상으로 빠져 임시방편으로 영입한 박기동에게 기대를 걸었다. 안드레 감독은 "박기동이 잘해줬다. 시간 안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정도로 헌신했다. 공격 이행도 잘했다. 아무래도 이전 팀에서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서 경기 흐름을 따라가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며 "올해 선발로 많이 나서지 못했는데 체력에서 문제가 분명히 있었다고 본다.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경기를 했다. 에드가를 배치하면 좋은 자원으로 쓰일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세징야는 지난 26일 유벤투스전에서 골을 넣었지만, 풀타임을 소화했다. 후반 경기력이 둔화됐다. 그는 "경기 전 농담처럼 말했지만, 세징야를 좀 빼고 싶을 정도로 (유벤튜스전) 90분 출전이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체력 문제가 있지 싶다. 사흘 뒤 (서울과) 경기가 있어 더 그런 느낌이 있었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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