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연승,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첫승을 거둔 남기일 성남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결승 골을 기록한 수비수 박원재(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이종현 기자] 2연승 및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첫승을 거둔 남기일 성남FC 감독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성남은 30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상주 상무와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박원재의 결승 골에 힙임어 1-0으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을 비롯해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첫승이다. 

성남은 앞서 전반기 탄천종합운동장 보수 문제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치렀다. 지난 리그 21라운드 대구FC와 경기에서 보수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돌아온 탄천 첫 경기는 대구에 0-1로 졌다. 

경기 전 남기일 감독은 "연승보다도 탄천 옮겨서 탄천에서 아직 이기지 못했다. 오늘은 팬 위해서 탄천에서 경기력과 결과가 다 좋아야 한다. 상대도 최근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나온다. 하지만 팬을 위해 뛰어야 한다"며 탄천에서 첫승을 염원했다. 그리고 그의 바람이 이뤄졌다. 

다음은 남기일 감독과 일문일답

Q. 경기 소감

"어려운 경기를 했다. 생각한 경기보다 어려웠다. 조금 더 경기력이 올라왔어야 했는데, 미치지 못해서 아쉽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홈팬들을 위해서 한 게 승리로 이어졌다. 탄천으로 와서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준 것 같다."

Q. '이적생' 박원재가 결승 골을 기록했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잘 모를 정도로 좋은 위치에 있었다. 필요로 할 때 공격수가 득점하는 걸 좋아하지만, 오늘은 박원재 선수가 귀중한 득점을 팀에 안겨줘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박원재가 그동안 경기에 못 나간 서러움을 씻겨내는 득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팀에 있었던 선수처럼 팀에 전술적, 역량을 보였다. 득점해서 팀도 그렇고 박원재 개인에게도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Q. 박원재 선수는 교체 고려 대상은 아니었나?

"잔 부상이 있어서 90분 뛸 체력이 있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교체 생각은 하고 있었다. 전반엔 오른쪽에 공격 중심을 뒀다. 후반은 왼쪽에 볼을 많이 투입해서 박원재 체력을 아끼며 공격 밸런스 맞추려고 했다. 그래서 (박원재가) 후반에 힘이 생겨서 득점을 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다." 

Q.박원재 어떤 점이 좋아서 전북에서 임대를 했는지?

"골을 넣는 건 예상하지 않았다. 성실하고 양쪽에서 다 뛸 수 있는, 어느 포지션에서 위치하든 선수가 가진 것과 동료가 가진 걸 잘 나눌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영입했다. (성남에 와서) 2경기 했는데, 전부터 있었던 선수처럼 익숙하게 전술적으로 잘하고 있다. 매 경기 잘 보여주고 있다. 영입을 잘했다. 임대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팀에 도움이 되는 영입이 됐으면 좋겠다." 

Q.상하위 스플릿 전 11경기에서 개인적으론 4~5승을 원한다고 하셨다.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다. 

"여전히 부상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한다. 이창용 부상 정도도 내일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새롭게 영입한 선수가 없어서 있는 선수로 경기 해야 한다. 다음 경기가 인천, 경남, 서울, 전북, 포항전이 있는데. 원정 경기가 4경기, 홈에서 1경기 한다. 오늘 경기가 끝났기 때문에 내일부터 다시 생각해야 하지만, 저희가 최대한 부상에 대한 것을 생각해야 하고 빨리 돌아올 선수에게 집중해야 한다. 여전히 공격수가 골을 넣을 수 있게 집중해야 하지 않나 싶다. 인천-경남이 영입해서 좋은 선수가 있는데 개개인을 파악해야 하고, 우리는 이기는 것에 익숙해져야 하고 이기는 경기를 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Q.에델 선수가 지친 것 같은데 

더운 날씨에 지칠 수도 있다. 다음 경기도 중요하다. 자기 플레이가 잘 안 되는 게 있고, 부상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이른 시간에 교체하게 됐다."

Q. 피지컬 코치 영입 배경? 

"더운 날씨에 몸관리, 경기에 뛰는 것, 부상을 방지하는 것들을 생각해서 길레미 혼돈 피지컬 코치 영입을 구단에 요청하게 됐다. 익숙한, 저와 같이 해왔던(2015년 광주FC 시절) 코치이기 때문에, 잘 맞는다. 선수들에게 대하는 태도나 선수들에게 정말 많은 것을 해준다. 성적을 내야 하고, 부상 선수가 빨리 돌아오기 바라기 때문에 영입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성남, 이종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