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전 자책점 정정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이 1.53으로 낮아진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가 제기한 류현진(32·LA 다저스) 평균자책점 재심 요청이 받아들여졌다. 보스턴전 2실점이 비자책점으로 정정되면서 평균자책점은 1.53으로 내려갔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LA 다저스의 요청을 받아들여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을 정정했다. 

7월 16일 보스턴과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실책이 끼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2실점이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됐는데, 다저스 구단의 재심 요청 끝에 비자책점으로 정정됐다. 

당시 1회 실점에서 논란이 있었다. 1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류현진은 앤드류 베닌텐디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크리스 테일러가 포구에 성공해 1루 송구까지 이어 갔으나 1루수 데이비드 프리즈도 이를 잡지 못했다. 그사이 2·3루 주자들이 홈을 밟았다. 

기록원은 베닌텐디의 타구를 내야 안타로, 그리고 테일러의 송구 실책을 한꺼번에 줬다. 여기까지는 2실점 1자책점이었으나 후속타자 차비스에게 안타를 맞으며 2루 주자의 득점 또한 자책점이 됐다.

논란이 있었다. 만약 테일러의 송구가 정상적이었다면 타자 주자는 아웃 타이밍이었다. 혹은 1루수 프리즈가 송구를 잡았으면 충분히 아웃될 수 있었다. 때문에 베닌텐디에게 굳이 내야안타를 줄 이유가 없었다는 의견이 빗발쳤다. 다저스도 이에 이의를 제기했고, 예상보다는 오랜 기간이 걸렸으나 류현진의 자책점이 정정됐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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