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윌슨 말소, 이상영 등록."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LG는 이날 외국인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윌슨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도중 오른쪽 등 근육 뭉침 증세로 강판됐다.

류 감독은 "윌슨을 엔트리에서 뺐다. 담 증세다. 윌슨 스스로 더 던질 수도 있었는데, 심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교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깨나 팔꿈치 부상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담은 부항 치료, 주사 치료가 가능하다. 열흘 쉬고 14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로 세울 계획이다"고 밝혔다. LG는 14일 잠실에서 키움을 상대한다. 윌슨이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는 가운데 류 감독은 "대체 선발로 임찬규가 나설 예정이다"고 알렸다.

LG는 이날 왼손투수 이상영을 등록했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5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이상영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LG 라인업은 3일 삼성전과 같다. 이천웅(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페게로(1루수)-채은성(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이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