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연세대학교 입학을 확정한 안젤리나 졸리의 장남 매덕스.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케이팝 인기에 따른 나비효과로 깜짝 놀랄만한 일이 일어났다. 바로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첫째 아들 매덕스가 한국 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이다.

매덕스는 오는 9월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 언더우드학부 생명과학공학전공으로 입학한다.

미국 피플은 5일(현지시간) 매덕스가 8월 말 연세대학교 입학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덕스는 다른 대학의 합격 통지도 받았지만 연세대학교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덕스는 지난해 11월 연세대학교 신촌 캠퍼스를 둘러보는 등 입학 전형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수학하면서 누릴 수 있는 여러 장점도 있지만, 진학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케이팝 등 한국 문화라고 알려져 더 큰 화제를 모았다.

한 관계자는 "매덕스가 케이팝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다른 대학보다 우선적으로 연세대학교를 살폈다"며 "한국에서 공부하고 케이팝 등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난해 캠퍼스 투어 당시에도 케이팝이나 한국 문화에 대해 여러 질문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 매덕스(왼쪽)와 안젤리나 졸리. ⓒ게티이미지

케이팝의 인기가 최근 크게 글로벌해졌지만, 매덕스의 진로 결정에 고려될 정도로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모두들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반응이다. 매덕스 본인이 헐리웃 스타는 아닐지언정, 어린 시절부터 안젤리나 졸리의 전세계 팬들에게 노출되며 자라온 높은 인지도의 셀럽이기 때문이다. 팬들에게는 '랜선 조카'나 마찬가지인 인물이다.

특히 매덕스가 좋아하는 케이팝 스타 역시 알려진 바 없어 이 역시 국내 아이돌 팬들의 관심을 받는 유쾌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또한 매덕스가 한국의 대학 문화를 접하면서 겪을 법한 여러 상황들이 가정되는 등 누리꾼들의 설렘 가득한 추측도 눈길을 끈다.

매덕스는 연세대학교 수학을 위해 미국에서 매일 한국어 수업을 듣는 등 대학 입학을 준비 중이다. 8월 말 한국에 오면 1년 동안 송도 캠퍼스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대학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안젤리나 졸리는 오는 10월 '말레피센트2'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매덕스가 연세대학교에 진학하는 만큼 안젤리나 졸리의 내한 이벤트를 기대하는 반응도 이어져 팬들의 소망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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