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 출처|스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우리들'에 이어 '우리집'을 선보인 윤가은 감독이 전작에 대한 부담으로 큰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윤가은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우리집'(감독 윤가은)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리집'은 데뷔작 '우리들'로 크게 사랑받은 윤가은 감독의 2번쨰 영화. 아이들의 관계를 넘어 아이들이 바라보는 가족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터치로 그려냈다.

'우리들'을 통해 평단의 큰 찬사를 받으며 여러 신인감독상을 휩쓸었던 윤가은 감독은 "'우리들'은 개봉할 줄 몰랐던 영화를 개봉하고 예상치 못한 반응을 얻은 터라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음 작품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윤가은 감독은 "어떻게 해도 고민이 결론이 안 났다. '주위 선배 감독님들 만날 때마다 2번째 작품 어떻게 해요, 저 미칠 것 같아요' 물어보고 다녔다. '다들 무조건 빨리 찍으라'고 하시더라. 빨리 찍고 3번째 영화 하면서 고민하라고 하셨다. 빨리 찍어야 하는구나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감사함은 컸다. 이런 게 영화가 될까. 어린이들이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관객이 보겠어 하는 생각도 있었다. 좋아하는 분도 있으시구나 응원처럼 느껴지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윤가은 감독은 '우리들'에 이어 제작사 ATO와 함께한 데 대해 "그런 작업에 있어서 영화사 ATO는 진짜 가족같은 느낌이었다. 또 그런 영화를 같이 하고싶어 해주셨다. 한 팀으로 작업해왔기에 연장선상에서 같이 하게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우리집'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숙제 같은 '가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동네 삼총사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오는 8월 22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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