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디원스. 제공ㅣ디원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디원스는 신인이지만 신인같지 않은 아우라를 풍기는 팀이다. 멤버 전원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쳤기 때문이다. '프로듀스101'에는 우진영과 박우담, '믹스나인'에는 우진영, 김현수, 조용근, '소년24'에는 정유준이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어렴풋한 데뷔의 맛을 이미 알고 있기에 더욱 간절했던 만큼 지난 1일 발매된 데뷔앨범과 타이틀곡 '깨워'는 멤버들에게도 벅찬 결과물이었다.

-데뷔까지 오래 걸려서 더욱 남다를 것 같다

"팬 분들 만나면서 저희 모습을 보여드린 시간보다 비어있는 시간이 더 길었다. 지치고 힘들기도 했는데 이제는 저희 팀이 만들어져서 꾸준히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 (김현수)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팬 분들이나 가족들 생각하면 지금 나오는 것도 너무 감사드리고 좋다. 기분 좋고 멋지게 음악하고 싶다." (우진영)

"3년 동안 정말 많이 힘들었다. 그만큼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 단단해진 몸과 마음으로 멋있게 활동하고 싶다." (박우담)

"저는 소문에 제가 짤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웃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는데, '너 참 예쁘다' 활동 이후 합류가 결정되고는 엄마에게 전화해서 자랑했던것 같다." (정유준)

"그런 소문이 있는 줄 몰랐다.(웃음)" (조용근)

▲ 그룹 디원스. 제공ㅣ디원스엔터테인먼트

-디원스는 어떤 팀인가

"저희 디원스는 주사위를 테마로 갖고 있다. 굴렸을 때 뭐가 나올 지 모르지 않나. 뭐든 디원스만의 색깔로 다 표현해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조용근)

"콘셉트는 정해져있지 않다. 매번 확 바뀌는 것을 소화하겠다는 것이 저희 콘셉트다. 이번엔 살짝 섹시하기도 한 느낌인데, 수록곡은 또 전혀 다른 장르의 다양한 콘셉트가 담겨있다." (김현수)

-이번 앨범의 어떤 매력에 주목하면 되나

"앨범 수록곡마다 느낌이 다르다. '깨워'는 무겁고 강렬한 힙합인데 청량하거나 밝은 곡도 있다. 이번 앨범에서 저희 색깔을 다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수록곡까지 다 들어봐야 한다." (조용근)

"전부 타이틀 감이다." (정유준)

-각자의 매력에 대해 자세히 듣고 싶다

"저는 무대에서만큼은 아티스트의 모습이지만, 내려왔을 때는 누구보다 친근하고 순수한 친구가 되고 싶다. (팬 분들이)편하게 대해주시면 좋겠다." (조용근)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인 것 같다. 외모와는 다르게 투박한 성격과 두꺼운 입술이 매력이 아닐까. 이런 말을 직접 하려니 굉장히 쑥스럽다." (김현수)

"저는 노래할 때 톤이 부드럽다. 감미로운 목소리가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또 잘 웃어서 눈웃음도 매력인데, 웃지 않을 땐 '화났냐'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팬 분들이 이런 '갭 차이'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정유준)

"막내로서 귀여운 모습이 매력이 아닐까. 무대할 땐 확실히 멋있게 해야하니 사나운 오빠같은 느낌도 있다. 많은 분들께서 '다양하게 뭐든 잘 소화한다'고 봐주신다. 그런 모습이 저의 매력포인트이지 않나 싶다." (우진영)

"저의 매력 중 하나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이다. 성격이 섬세한 편이라 웃기는 건 못해도 항상 옆에 있어주는 팬 분들과 친근하게 얘기도 잘 들어주는 그런 매력이 있는 사람인 것 같다." (박우담)

▲ 그룹 디원스. 제공ㅣ디원스엔터테인먼트

-데뷔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나

"'프로듀스101' 끝나고 살이 10kg 빠졌다. '프듀' 시절엔 캐리어 반쪽에 초코 과자를 엄청 싸가서 일주일 새 다 먹기도 했다. 그 때 살이 5kg 쪘는데 사진이 너무 예쁘지 않아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이미지를 바꿔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식단 조절 위주로 했다. 하루 종일 서브웨이 샌드위치 반쪽 하나 먹을 때도 있었다. 또 아무래도 춤 연습을 하다보니 칼로리 소모가 되기도 했다." (박우담)

"실력적으로 계속 늘리려고 꾸준히 노래, 끼를 연습했다. 특히 태민 선배님의 영상을 많이 보고 따라했다. 무대 위에서의 퍼포먼스가 예술이다. '셰도우' 무대를 많이 봤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조용근)

"연습도 열심히 했지만, 아이돌은 비주얼도 중요하니까 5kg 정도를 감량했다. 살은 정현수가 많이 뺐다." (정유준)

"뮤직비디오 찍을 때까지 많이 뺐는데, 끝나고 많이 쪘다. 몸무게를 재진 않았지만 외관 상으로 '핼쑥'할 정도였다. 지금은 살짝 쪘는데 다시 핼쑥하게 만들겠다.(웃음)" (김현수)

-디원스 멤버들의 롤모델은 누구인가

"요즘엔 다 똑같을 것 같다. 방탄소년단 선배님이 너무 멋있게 해주셔서 저희도 늘 앨범을 듣고 뮤직비디오를 본다. '아 멋있다. 저렇게 돼야 하는데' 이런 말을 많이 한다." (박우담)

"방탄소년단 선배님들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본받을 점이다. 그런 세계적인 위치에서도 저희한테까지 좋은 소문이 들린다. '해외에 가서도 도착하자마자 바로 연습실을 잡아서 연습을 열심히 한다더라'는 이야기다. 되게 멋있는 것 같다." (김현수)

▲ 그룹 디원스. 제공ㅣ디원스엔터테인먼트

-이번 활동에 임하는 목표는

"단기 목표는 이번 앨범에서 디원스라는 그룹의 이름을 알리는 것이다. 요새 많은 그룹이 나오니 그 중에서 '디원스가 괜찮던데'까진 아니어도 '안다'정도면 좋겠다. 크게 잡으면 음악방송 1등이 목표다." (김현수)

"더 크게 보면 단독 콘서트도 있고, 더 나아가서 세계로 나가보고 싶기도 하다. 저희 팀 구호가 '롤 더 월드'다. 세계를 굴리자는 의미인데 한 번 굴려봐야 하지 않나 싶다. (좋은 쪽으로)사고 한 번 크게 치려고 한다.(웃음)" (조용근)

"저희 수식어를 '찰떡돌'이라고 만들었다. 콘셉트가 정해지지 않았는데 어떤 것이든 찰떡같이 소화해내라는 뜻이다. 좀 더 찰진 발음으로 '챨떡돌'이라고 하고 싶다." (우진영)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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