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준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개그맨 김준호가 내기 골프 의혹에 휩싸인 뒤 참석한 첫 공식석상에서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준호는 8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기자회견에서 "자숙 기간 동안 많이 반성했고 책임감을 가지면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지난 3월 배우 차태현과 내기 골프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뒤 '개그콘서트' '서울메이트3' 등 출연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그로부터 2개월 뒤인 5월에는 '혐의없음'으로 두 사람 모두 내사 종결됐고 논란은 일단락됐다.

김준호는 본 행사 시작 전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5개월 전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휴식을 가졌다. 자숙 기간을 가진 뒤 공식석상에 처음 섰다"면서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켰다. 반성을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웃음을 전하는 직업이라서 더 반성하고 고민했다. 코미디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면서 후배들과 페스티벌 행사를 이렇게 준비했다"면서 "몇몇 개그맨들은 '더 쉬어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집행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이 컸다. 열심히 하겠다"고 코미디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또한 "(본 행사에서) 제 개인적인 일을 물어보는 취재진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이렇게 먼저 말하게 됐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제가 따로 인터뷰 등을 통해 말씀드리겠다.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히며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올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오는 23일부터 9월1일까지 10일 간 부산 센텀시티 내 공연장 및 부산 주요 외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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