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정민.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타짜3'의 주인공 박정민이 어깨에 짊어져야 할 무게가 남달랐다고 털어놨다. 

8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의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 화투 판에서 벌어지는 '타짜'들의 냉혹한 승부 세계를 짜릿하게 담아내며 사랑받아온, 시리즈의 3편이다. 박정민은 '타짜' 1편에서 배우 주진모가 연기했던 짝귀의 아들 일출 역을 맡았다.

박정민은 "일출은 평범한 공무원 준비생, 공시생이다. 밤에는 사설도박장에 다닌다. 어느정도는 재능도 있는 캐릭터"라면서 "시나리오가 재밌었다. 하게된다면 어깨에 짊어져야 할 무게가 너무 무거울 것 같았다. 그 고민의 질이 다르더라"라고 고백했다.

박정민은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감독님을 만났다. 감독님께서 박정민이라는 배우가 도일출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장문의 메일을 써 주셨다. 그 메일을 보고 마음이 녹아서, 마음이 확 움직였다. 이런 분이라면 믿고 작품 하나를 만들어봐도 되겠다 했다"고 말했다.

지금껏 어떤 캐릭터보다 비주얼에 신경을 썼다는 박정민은 "감독님께서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하시기에 '아 가까워져요' 했더니 그게 아니라 '가꿔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알겠ㅅ브니다' 했다. 살면서 처음으로 피부과도 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운동도 하고 피부과도 하고 백화점 가서 화장품도 사고, 분장팀이 노력을 많이 하셨다"고 웃음지었다.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은 추석을 앞둔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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