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유.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풀었다. 이번엔 폭염에 취약한 취약계층 노인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한 것이다.

아이유는 최근 서초구청을 통해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1000만원 씩 기부를 해왔는데, 올해 지원한 금액은 폭염대비물품 지원에 사용됐다.

이 소식은 서초구 소식지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서초구는 "아이유의 후원으로 재원을 마련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냉감이불 100채를 전달했다"고 밝혔으나, 확인 결과 아이유는 이번 기부를 하며 "알려지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달 과정에서 소통 오류로 이 사실이 드러나게 된 것이다.

선행은 알려질수록 좋은 일이지만, 대부분의 연예인들에게 그렇듯 선행에도 의도를 곡해하는 악성 댓글이 달리기 마련이라 새삼스럽게 기부 사실을 공개하기 조심스러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유는 이밖에도 현재 10여 곳의 단체에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관계자들도 구체적으로 어느 곳에 얼마나 지원이 되는지 전부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아이유는 기부처를 선정할 때부터 신중을 기하고 있다. 직접 도움이 꼭 필요한 곳을 찾아보고 면밀하게 검토를 거친 뒤 어머니와 상의 하에 결정한다. 의미없이 돈만 전달하고 생색내기 식 기부는 지양하고 있다.

기부금 사용 역시 기부처와 소통하며 제대로 된 곳에 적절하게 쓰이는지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 이번 취약계층 노인 지원도 처음에는 쿨 선풍기 수백 대 구매를 고려했으나, 구청 측에서 수요조사 결과 냉감 이불 수요가 높아 논의 후 대체 지원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아이유는 이밖에도 모교 동덕여고, 서울시 농아지원센터, 승일희망재단, 초록우산 등 다양한 곳에 꾸준하게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강원도 산불 소식에는 강원 지역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기 위해 1억원을 쾌척한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아이유는 현재 tvN '호텔 델루나'에서 주인공 장만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호텔 델루나'는 지난 8회 시청률이 9.1%(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입가구 기준)를 기록하는 등 높은 시청률로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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