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영화 '브링 더 소울' 포스터.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탄소년단 영화 '브링 더 소울: 더 무비'가 스크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링 더 소울: 더 무비(박준수 감독, 이하 브링 더 소울)'은 8일 하루 동안 4만 883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총 누적관객수는 15만 8571명. 방탄소년단은 개봉 이틀 만에 15만 관객을 돌파하며 스크린에 또 불어닥친 '방탄소년단 신드롬'을 입증했다.

'브링 더 소울'은 2018년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뒷이야기를 담는다. 서울을 시작으로 수많은 도시를 지나 유럽 투어의 기나긴 대장정을 마친 방탄소년단이 파리 공연을 마친 다음날, 파리의 작은 루프탑 테이블에서 펼쳐내는 월드 투어의 후일담을 생생하게 그린다. 

팬들이 궁금해하는 방탄소년단의 속내가 담긴 영화는 개봉 첫날에만 10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몰렸다. 텐트폴 영화들이 몰린 여름 성수기임에도 개봉 당일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방탄소년단의 저력을 증명했다. 좌석판매율 역시 34%를 넘었고, 영화 관람객들이 직접 매기는 CGV 골든에그지수도 99%로 '브링 더 소울'의 특별한 인기를 실감시켰다. 

▲ 방탄소년단 영화 '브링 더 소울' 스틸.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올해 초에도 스크린은 방탄소년단으로 뜨거웠다.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서울 공연 실황을 담은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국내 누적관객수 34만 명, 해외 누적관객수 162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전 세계 108개 국가 및 지역, 4600여 극장에서 동시 개봉, 이벤트 시네마 기준 최다 국가·극장에서 개봉하며 전 세계가 기다리는 방탄소년단의 파워를 보여줬다. 

무대 위를 담은 '러브 유어셀프'에 이어, 무대 뒤를 조명한 '브링 더 소울'은 규모가 더 커졌다. 이번에는 4개국이 늘어난 전 세계 112개 국가 및 지역에서 동시 개봉하며 국내외 팬들을 동시에 만났다. 역대 이벤트 시네마 중 최다 국가·최다 극장이었던 자신들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한 것. 

'브링 더 소울'의 인기도 심상치 않다. 개봉 이틀 만에 15만 관객을 넘었고, 여름 최고 성수기임에도 대형 상업영화들을 뛰어넘는 기세까지 보여주고 있다. 무대 위도 뒤도, 심지어 스크린까지도 뜨거운 방탄소년단. 그들이 움직이는 곳에서 또 다시 새로운 기록이 꿈틀거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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