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제작 빅스톤픽처스·더블유픽쳐스, 공동제작 쇼박스)는 독립군이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첫 대규모 승리를 쟁취한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를 그린 작품. 약 150억 원 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된 올 여름 텐트폴 영화이자 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등의 출연으로 일찍이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서서히 베일을 벗기 시작한 '봉오동 전투'는 개봉 전 공개된 포스터로 일단 눈길을 끌었다. 목숨을 건 전투에 뛰어든 독립군들의 결연함이 단번에 드러나는 해당 포스터는 영화의 메시지를 압축적으로 표현해낸다. 실제 일어난 전투를 소재로 하는 작품인 만큼 포스터를 가득 채운 캐릭터들의 모습 또한 '리얼'하다.
포스터 속 배우들은 마치 '국사책을 찢고 나온 것' 같은 비주얼로 단숨에 '국찢남'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취재진과 예비 관객에게 작품을 첫 소개하는 제작보고회 당시, 조우진은 영화에 대한 애정과 함께 "'국찢남'(국사 책을 찢고 나온 남자) 배우들인 유해진, 류준열 그리고 열정이 넘치는 감독님과 작업을 하면서 호흡이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들도 '국찢남'으로 불리는 것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류준열은 개봉 전 인터뷰에서 "너무 좋다"라고 밝게 웃으며 "처음엔 몰랐는데 뜻을 알고나서 좋더라. '정말 그 캐릭터 같다'는 평가를 목표로 연기하는데 그런 말인 것 같았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유해진은 "영화를 본 관객들이 그런 평가를 해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살짝 기대감을 내비쳤다.모두가 만족하는 '국찢남' 포스터는 애초 포스터용이 아니었다. 촬영 당시 조우진이 제안해 찍은 단체 사진이 포스터가 된 것. 류준열은 "돌무덤을 향해 출연자들 모두가 엄청 뛴 날이었는데 조우진이 단체 사진을 찍자고 했다"면서 "원래 밝게 웃는 평소와 달리, 그날은 힘들어서 그런지 모두 자연스럽게 비장한 표정과 분위기가 됐다"고 탄생 비화를 밝혔다.
조우진 또한 해당 사진이 포스터가 돼 놀랐다고. '킹메이커' '서복' '도굴' 등 다수의 영화 스케줄로 아쉽게 '봉오동 전투' 개봉 전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한 조우진은, 소속사 유본컴퍼니를 통해 스포티비뉴스에 "감동이었다"며 포스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을 찍을 당시엔 이렇게 활용될지 몰랐는데 포스터로 나온 것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정말 감동이었다. 포스터를 보면서 그 날 촬영했던 장면들, 땀과 호흡들이 떠오르면서 감회에 새롭게 젖기도 했다. 모두 함께 만든 과정, 그리고 '승리'라는 작품의 의미가 이 사진에 담겨 포스터가 된 것 아닐까 싶다."
'봉오동 전투'는 지난 7일 개봉했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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